윤모 : 30평대에 살다가 20평대로 오면서 10년 전에 샀던 신혼 가구를 모두 정리했어요. 신혼 초에는 월넛처럼 무게감 있는 색상이나 화려한 디자인의 가구에 끌렸는데요. 막상 쓰다 보니 금방 질리고, 내구성 면에서도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가족의 생활 방식에 잘 맞으면서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 가구를 찾아보려고 했어요. 현미 : 집이 21평이다 보니 거실과 주방이 많이 좁은 편인데요. 아파트 측에서는 주방에 4인용 식탁을 두는 배치를 권장했어요. 그런데 가뜩이나 넓지 않은 주방에 식탁까지 넣으면 움직일 공간이 부족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좁은 공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가구를 계속 찾고 있었죠. 그러던 차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방 책상을 보러 일룸 매장에 들렀어요. 전시장을 둘러보는데 업모션 테이블과 어라운드 소파가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업모션 테이블을 거실에 두면 식사할 때도 쓰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또 함께 매치된 어라운드 소파는 일반 소파보다 좌석 폭이 슬림해서 공간이 좁은 저희 집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았고요. 그렇게 해서 아이 방 가구부터 거실 가구까지 모두 일룸으로 맞추게 됐어요.
윤모 : 테이블과 소파를 들이더라도 사람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동선만큼은 꼭 확보하고 싶었어요. 아내가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도면 위에 가구를 배치해 보면서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했죠. 꼼꼼하게 따져보고 나니까 ‘업모션 테이블과 어라운드 소파 정도면 괜찮겠다’는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가구를 들이기 전까지는 내심 공간이 답답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우려했던 걱정들이 싹 사라졌어요. 어라운드 소파가 모서리 공간을 활용하기 좋은 코너형 디자인이라 공간도 더 효율적으로 쓰고 있고요. 소파 맞은편에는 벤치형 의자를 둘까 했는데, 답답해질 것 같아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의자 하나만 간단하게 배치해서 쓰고 있어요. 업모션 테이블과 어라운드 소파를 들인 뒤에는 다른 가구들도 자연스럽게 그 두 가구에 어울리는 방향으로 맞춰 구매했어요. 대표적인 게 거실장인데요. 일룸 가구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바깥 풍경을 감상할 때 시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창문 라인에 딱 들어맞는 제품을 집요하게 찾아다녔죠. 보통 모듈장은 철제 느낌이 강한데, 저희는 업모션 테이블의 원목 다리와 잘 어우러지는 나무 소재로 골랐어요.
현미 : 결혼 10년 차가 되니 부부에게도 각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재충전할 수 있는 개인 공간이 필요하더라고요. 아이 방을 따로 만들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남편 방과 제 방을 나누게 됐어요. 저녁 시간에는 제 방에서 혼자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곤 해요. 윤모 : 아내가 편하게 쉴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제가 코를 심하게 골아서 어쩔 수 없이 방을 분리한 것이기도 해요(웃음). 제 방에서는 일룸의 헤이븐 시그니처 매트리스를 쓰고 있어요.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살까 고민하다가, 일룸 매장에서 헤이븐 매트리스에 누워봤을 때 느꼈던 편안함을 믿고 구매했어요. 척추측만증 때문에 허리가 좋지 않은데 헤이븐 매트리스는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아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현미: 아이가 가끔 엄마랑 같이 자고 싶다고 하면 침대가 넓은 남편 방에 가서 같이 눕곤 하는데요. 그 방 침대는 잠깐만 누워도 잠이 솔솔 와서 신기해요. 사실 제 방에서는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쓰고 있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내 침대가 최고야’라고 말하고 싶은데, 남편 방에 한번 누워 보면 그 말이 잘 튀어나오질 않네요(웃음).
현미 : 거실은 우리 가족이 수시로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이에요. 테이블에 미술 도구들을 넓게 펼쳐놓고 아이와 함께 만들기 활동도 하고, 엄마 아빠가 옆에서 봐주어야 하는 수학 숙제를 같이 하기도 해요. 세 식구가 함께 보드게임을 하면서 놀 때도 많고요. 윤모 : 거실이 공용 공간이긴 하지만, 때로는 세 식구가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기도 해요. 아이는 좋아하는 책을 들고나와 거실에서 읽곤 하고, 저도 회사 일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신청해야 할 때 업모션 테이블에서 노트북을 펼쳐 작업하거든요. 아이가 잠든 밤에는 아내와 마주 앉아 맥주나 와인을 마시며 하루를 정리하기도 하죠. 그럴 때 거실은 또 부부만의 공간이 돼요. 이렇게 생각하니 저희 집 거실은 가족 모두의 공간이면서 부부의 공간이고, 또 각자의 공간으로 쓰이고 있네요. 업모션 테이블 덕분에 ‘따로 또 같이’가 가능한 전천후 공간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현미 : 역시 가장 만족스러운 건 높이 조절 기능이에요. 높이가 고정된 식탁은 아직 키가 작은 아이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데, 업모션은 아이에게 맞춰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아이와 식사할 때 자주 쓰는 높이는 즐겨찾기 기능으로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높이를 조절하고 있어요. 집안일할 때도 정말 유용해요. 오늘도 테이블 높이를 최대로 올려놓고 남편과 함께 빨래를 갰어요. 바닥에 앉아서 빨래를 개다 보면 허리도 불편하고, 빨랫감을 펼쳐놓을 공간이 애매할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업모션을 활용하면 서서 편하게 빨래를 갤 수 있어서 실용적이에요.
윤모 : 저희는 업모션을 식탁으로 쓰고 있어서 음식을 흘리는 일이 꽤 많은데요. 상판 내구성이 좋아서 식사하다가 김치나 양념을 흘려도 착색되지 않고 쉽게 닦여요. 또 모션 테이블을 작동하려면 전선이 필요하잖아요. 근데 그 선들도 거의 보이지 않아요. 게다가 콘센트가 탑재되어 있는 어라운드 소파와 함께 배치하니까 전선을 더 자연스럽게 숨길 수 있더라고요. 덕분에 거실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어서 그 점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현미 : 책상은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가구인데, 모션 데스크는 아이가 자라는 속도에 맞춰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가 슬라임 놀이를 좋아해서, 그럴 때는 상판을 아이 키에 맞춰 올려두고 쓰는데요. 그렇게 해두면 서서도 편안한지 한참 동안 몰입해서 놀아요(웃음). 윤모 : 링키 모션책상 세트로 아이 방을 꾸미니까 마치 인테리어 공사를 한 것처럼 공간 전체에 일체감이 생기더라고요. 실제보다 덜 좁아 보이고, 전체적인 인상도 깔끔해졌어요. 일룸 매장 매니저님께서 도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 구조에 가장 효율적인 레이아웃을 제안해 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실제 가구가 들어왔을 때 시뮬레이션과 다르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방 크기에 딱 맞게 들어와서 정말 감동했어요.
현미 : 맞아요. 저는 지금이 더 만족스러워요. 이제야 비로소 우리 가족다운 공간을 만들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우리 가족의 생활에 맞아떨어지는 공간이에요. 윤모 : 예전 집은 지금보다 넓었지만, 퇴근하고 돌아오면 곧장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시간이 더 많았어요. 반면 지금의 집은 평수는 조금 작아졌어도 거실에 가족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분명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 같아요.
현미 : 아이가 엄마와 아빠의 공간을 존중하고, 자기만의 방을 사랑하면서도, 함께 모이는 시간의 소중함을 몸에 익힐 수 있기를 바라요.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우리 가족이 이 집에서 이렇게 함께 지냈지’ 하고 지금을 따뜻하게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윤모 : 저희가 이 집에 이사 올 때가 딱 결혼 10주년이었거든요. 신혼 때 샀던 가구들을 정리하고, 일룸 가구와 함께 새로운 10년을 시작한 셈이라 저희에게는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일룸 모션가구도 올해 10주년이라고 하니, 그런 점에서도 더 뜻깊게 다가오고요. 앞으로의 10년도 이 공간에서 우리 가족만의 행복한 시간으로 차곡차곡 채워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