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미 : 아이들이 어릴 때는 저상형 침대를 썼어요. 그때는 침대가 말 그대로 ‘잠자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침대에 잠시 기대어 앉아 있기에도 불편해서 자기 전까지는 항상 거실에 있는 소파에 머무르고는 했어요. 그러다 첫째 아이 동환이가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아이들 방을 따로 만들어 줬는데요. 그때 남편이 모션베드를 한번 써보자고 하더라고요. 저희 남편이 워낙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에 관심이 많거든요. 사실 그때 저는 모션베드 구매를 반대했어요. 아무래도 움직이다 보니까 쉽게 고장 나서 오래 쓰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컸죠. 그래도 남편이 꼭 써보고 싶다고 해서 들이게 됐는데, 막상 지금은 제가 더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은미 : 저는 늘 무중력 자세로 맞춰 두고 쉬어요. 일하고 돌아오면 다리도 붓고 몸도 피곤한데, 다리를 올리고 등을 살짝 세운 자세로 누워 있으면 몸이 이완되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이때만큼은 아이들도 저를 방해하지 않고요. 하루를 마치고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감각이죠. 함께 쓰는 침대지만, 모션이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제 침대, 제 공간 같다고 느껴요. 침대를 바꾸고 나서 예전보다 거의 세 배 이상 침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침대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은미 : 맞아요. 전 잠자리가 포근한 걸 좋아하는데, 남편은 겨울에도 더위를 많이 타거든요. 바젤 모션베드는 침대가 두 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각자의 체온이나 컨디션에 딱 맞는 침구를 선택할 수 있어요. 침대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점도 좋아요. 얼마 전까지 침대를 떨어뜨린 채로 사용하다가, 저희 침실에서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최근에 침대를 붙였는데요. 이렇게 침대를 붙인 상태에서도 제 공간, 남편 공간이 보장되니까 불편함이 없어요.
은미 : 침대가 움직일 때 아이들의 손이나 몸이 끼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요. 직접 써보니까 매트리스가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여서 그런 걱정은 금방 사라졌어요. 활발한 남자아이들이라 침대 위에서 장난도 많이 치는데 불안하다는 느낌도 전혀 없고요. 견고하게 만들어졌다는 걸 매일 실감하고 있어요. 솔직히 다른 브랜드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침대를 샀다면 금방 흔들리거나 망가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바젤 모션베드는 쓰면 쓸수록 오래 쓸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겨요. 오히려 아이들에겐 침대의 ‘움직임’ 자체가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기도 해요. 집에 손님이 오면 리모컨을 꺼내 들고 “우리 집 안방 침대 움직인다” 하고 보여주곤 합니다. 움직이는 침대를 사용하는 경험 자체가 아이들에게 재미로 남는 것 같아요.
은미 : 아이가 감기에 걸려 아플 때 유용했어요. 콧물이 심하면 잠들 때마다 불편해해서 머리 뒤에 베개를 여러 개 받쳐줘야 했는데요. 이제는 상체를 자연스럽게 세워줄 수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매트리스 각도를 세워서 침대 안쪽 구석구석을 청소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어요. 전에 쓰던 저상형 침대는 전체 틀을 다 들어내야 청소를 할 수 있어서 큰마음을 먹어야 했어요. 안쪽에 먼지가 쌓이는 걸 알면서도 일이 너무 커지니까 계절마다 날 잡아서 하는 수밖에는 없더라고요. 바젤 모션베드는 매트리스를 세우면 청소기가 쏙 들어가서 언제든지 침대 밑을 청소할 수 있어요. 청소의 부담이 크게 줄었죠.
은미 : 결혼 전부터 집을 예쁘게 꾸미는 걸 좋아했어요. 그렇지만 그때는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한계가 있었죠. 그러다가 결혼 후에 나만의 공간이 처음 생긴 거예요. 그때부터 더 열심히 가꾸며 살기 시작했죠(웃음). 특히 제가 아끼는 홈 카페 공간은 조명부터 선반까지 직접 달고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엄청 화려한 걸 좋아했는데요. 살다 보니 깔끔하고 심플한 걸 좋아하는 남편 취향을 점점 따라가게 됐어요. 그런 게 질리지 않고 더 오래 가더라고요. 지금은 꼭 필요한 가구만 빼고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모두 없애거나 수납해서 깔끔하게 보이도록 했어요
은미 : 저와 남편이 진짜 일룸 찐팬이에요. 처음 구매했던 건 스노즈 소파였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서 매장에 방문해 직접 앉아보고 샀어요. 디자인에 한 번 반하고, 편안함에 두 번 반했죠.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데 튼튼하고 관리하기도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 방을 만들어줄 때도 일룸 가구를 먼저 보게 됐어요. 일룸 제품은 옵션이 많아서 우리 집에 맞는 구성으로 하나하나 맞춰갈 수 있어 재밌어요. 아이들 책상과 침대도 훗날 각자 방을 쓰게 될 모습을 떠올리면서 노란 톤과 네이비 톤으로 나눠서 맞췄는데요. 아이들도 좋아해요. 학습지 선생님께서 집에 오셨는데 책상 멋지지 않냐고 자랑하더라고요.
은미 : 저에게 일룸은 ‘예쁘고 오래 쓸 수 있는 가구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사용해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는 쓰지 않겠지만, 일룸 가구는 쓸수록 ‘잘 만들었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아직 저희가 쓰고 있는 일룸 가구보다 좋은 걸 못 봐서 다른 가구는 탐이 안 나네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