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룸 매거진 | 좋은 가구는 내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믿게 해요
어떤 제품이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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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가구는 내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믿게 해요.

      유연한 관계가 펼쳐지는 무대

      최지은, 정이삭, 정주원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가꾸는 사람들이 공간 안에서 소중히 여기는 것들, 그리고 그 일상 속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켜온 가구들이 있습니다. 생활의 맥락을 이해한 배려, 오래 쓸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는 디테일, 변화하는 삶을 함께 지탱하는 든든함. 일룸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좋은 가구가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Editor
      김수미

      Photographer
      이주연

      Q. 주원이가 태어나고 처음 1년은 아내분이, 그다음은 남편분이 이어받아 육아 휴직 중이시라고요.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 없이 양육자 역할을 나누시면서 가족 관계에 대한 생각도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이삭 : 저에게도 ‘누가 벌고, 누가 돌본다’는 식으로 고정된 역할을 기대하는 면이 있었나 봐요. 처음엔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를 보고, 퇴근하는 아내를 위해 밥을 만드는 게 어색했어요. 지금은 제가 몇 개월 육아를 전담하면서 서로의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자연스럽게 역할을 바꿀 수 있는 정도가 됐어요. 예전엔 가족 안에서 정해진 역할이 뚜렷하다고 여겼다면, 지금은 어떤 일이든 서로 교체 선수가 되어줄 수 있는 팀 같다고 생각해요.

      Q. 가족의 의미가 바뀌면서 공간이나 일상에도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해요.

      지은 : 일단 거실에서 TV를 없앴고요. 전용 공간보다는 함께 쓰는 공간이 더 많아졌어요. 저도 어릴 때 TV 없이 가족끼리 대화를 많이 하면서 자란 게 좋았거든요. 역할을 유연하게 주고받는 만큼, 자연스럽게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더라고요. 저희가 원래 미니멀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신혼 때 톤 다운된 베이지나 오프 화이트 같은 색으로 다 맞췄는데요. 일룸은 아이 제품도 디자인이 깔끔하고 컬러 옵션이 다양해서 좋았어요. 거실에 아이 책장과 책상을 둬도 튀지 않고 낮에는 주원이 놀이 공간, 밤에는 저희 대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져요.

      Q. 두 분의 역할 뿐 아니라 공간과 가구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바뀌는 집 같아요. 어떤 가구가 '유연한 가구'일까요?

      이삭 : 사용자가 겪을 변화나 상황을 다양하게 생각해 본 가구가 유연한 것 같아요. 반대의 예를 들자면 저희가 신혼 때 산 타 브랜드의 식탁은 아쉬움을 느끼는데요. 주원이가 태어나고 보니까 모서리가 뾰족해서 불안하더라고요. 코너에 가드를 씌우면 디자인이 완전히 망가지고요. 신혼부부가 선호할 모양이나 소재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삶에 있을 변화까지 반영이 안 된 제품이란 걸 깨달았어요. 쿠시노는 신생아 때 사방에 가드를 두르고 쓰다가 아이가 좀 크면 입구를 만들거나 다리를 달아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잖아요. 이런 변화의 여지가 있으면 각자의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Q. 아이가 생기고 집 안의 공간이 달라지면서 가구나 물건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졌을까요?

      지은 : 결혼 초기에는 가구나 물건에 돈을 많이 쓰고 싶지 않았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원치 않아도 바꾸게 된다는 얘기도 종종 들었고요. 그런데 주원이가 태어나고 가구를 좀 더 신경 써서 골라보니까 좋은 가구 덕분에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일과 육아 모두 잘하고 싶어 하는 저희한테는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작은 물건 하나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지, 어떻게 쓰일지, 오랫동안 두고 쓸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해요.

      Q. 후회하지 않을 선택인지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지은 : 같은 제품군 안에서 비교를 정말 많이 해요. 대부분은 평점 자체를 보지만 저는 누군가가 쓴 ‘별점 1점’의 이유가 뭔지 다 봐요. 그래야 진짜 단점을 알 수 있거든요. 그 불만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가 저한테는 중요한 기준이에요. 일룸 제품의 경우는 ‘1점‘의 이유가 대부분 사소했어요. 새 제품 냄새가 났다거나 배송이 예상보다 늦었다는 정도였지 치명적인 결점은 안 보였거든요. 반대로 제품이 쓰러졌다거나, 쓰다가 아이가 다쳤다는 식의 후기는 하나라도 보이면 마음을 돌리게 돼요.

      Q. 늘 꼼꼼히 비교하고 신중하게 구매하려면 피로도가 높을 것 같기도 해요.

      이삭 : 대부분의 구매 결정을 아내가 하는 편인데, 고민을 정말 많이 하는 만큼 구매의 빈도수 자체는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 일룸처럼 고민의 수고를 덜어주는 브랜드에게는 정말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Q. 어떤 면에서 일룸을 오래 두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고 느끼세요?

      지은 : 아이를 종일 돌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잘하고 있나?’ 싶은 순간이 찾아오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일룸 가구의 작은 디테일이나 세심함 덕분에 불필요한 자책감을 덜고, 조금이라도 회복하고 충전할 수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일룸은 ‘내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느끼도록, 티 내지 않고 옆에서 조용히 챙겨주는 친구 같아요.

      Editor
      김수미

      Photographer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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