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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도들집, 오프 더 레코드

      • 다자요
      • 빈집재생
      • 제주스테이
      제주도 고산면. 오랫동안 비어있던 있던 낡은 집이 ‘고산도들집’이라는 어여쁜 이름을 가진 다정한 고민을 가득 담은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과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가 힘을 합쳐 꾸린 공간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고산도들집이 지금의 멋진 모습으로 태어나기까지, 무수히 많은 고민과 예상치 못했던 난관, 그 안에 담겨있는 많은 사람의 노력까지,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못다한 이야기를 전해보려 합니다.
      강렬했던 첫만남,
      194n년생 낡은집
      일룸이 고산도들집을 처음 만난 건 2022년 2월입니다. 아직은 조금 쌀쌀하게 느껴지는 바람을 느끼며 찾아간 많은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그곳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언젠가 누군가 살았던 흔적으로 가득한 바래고 낡은 집이었어요.
      꺼지고, 뜯어지고
      쓰러지고, 헤진
      삐걱거리는 문을 열고 겨우 안쪽으로 들어가면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바닥이, 뜯어진 문이, 쓰러질 것 같은 벽이, 헤진 물건들이 무섭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밤이 되면 어쩐지 으스스하게 할 것 같았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고 오래된 빈 집이었지만 푸릇푸릇 돋아난 풀들이, 어엿하게 자리잡은 청귤나무가, 뒤쪽으로 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이 일룸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멋진 풍경을 품은 한적하고 평온한 스테이가 될 거라는 기대가 싹텄고요.
      이제 우리,
      다시 멋져지자!
      그렇게 빈 집을 정하고, 본격적인 공간재생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낡은 지붕은 걷어내고, 낡고 헐어버린 벽체도 뜯어내니 오랜 시간동안 집을 든든히 떠받치고 있던 듬직한 목조가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모두의
      고민과 결심을 채우면
      이 집이 가진 이야기를 간직하기 위해 고재는 최대한 살리고, 기존의 구조를 크게 거스르지 않기로, 여기에는 창문을 내고, 저기에는 문을 만들기로, 모두가 함십하여 새로운 모습을 그려 나가는 일은 고됐지만 그만큼 보람찼습니다.
      앙상했던 가지에 한 가득 이파리가 돋아나듯, 도들집에도 새 살이 채워졌어요.
      끝없는 고민,
      뭐라고 부르지?
      오늘의 고산도들집이 되기까지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을 꼽자면 그건 다름아닌 ‘이름짓기’
      고산도들집은 이름이 확정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후보들이 있었고, 도들지기는 제주 방언 사전을 늘 가지고 다녔다는 후문입니다. 맘에도, 귀에도 쏙 들어오는 이름을 정하기 위한 여정이었어요.
      또 하나의 도전,
      일룸의 호스피탈리티
      이름이 정해지고 난 후에도 어려움의 여정은 지속되었습니다. 좋은 스테이 경험이란 무엇일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휴식에 대한 정의, 온전한 휴식을 보내기 위한 다양한 경험들을 한 땀 한 땀 채워넣기 시작했습니다.
      진심어린
      도들지기의 마음으로
      고산도들집에서 만날 수 있는 문장 하나하나, 준비되어 있는 경험 하나하나 모두 고산도들집을 위해 밤낮없이 고민한 일룸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답니다. 고산도들집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문장 하나에 담긴 고민도 알아봐 주시리라 믿습니다.
      따뜻하게 번지는
      은은한 조명처럼
      처음이라 낯설고 어려웠지만, 여러분을 맞을 모든 준비를 마치고 따뜻하게 불을 밝힌 고산도들집을 보며 참 흐뭇했어요.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완성된 공간인만큼 들어서는 순간, 코끝이 찡해지며 진심어린 탄성이 절로 나왔답니다.
      그렇게 완성된 고산에서 가장 도드라지게 예쁜 집. ‘고산도들집’ 어떻게 보면 고산도들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여전히 현재진행중 입니다. 여러분의 온전한 휴식의 시간이 채워지고, 추억들이 쌓이고, 그 조각들이 모아져서 고산도들집은 오늘도 조금 더 편안하고 소중한 공간이 되어갑니다. 고산도들집에서 어떤 휴식을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콘텐츠도 놓치지 마세요.
      Editor
      일룸 매거진
      생생하고 다채로운 읽을거리를 준비합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이야기를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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